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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기고> ‘기레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

2021-02-10 14:02

<한의동/강화군청 공보협력담당관>


과거와 달리 지면을 넘어 인터넷을 활용한 언론매체 표현 방법이 대폭 확대되면서 ‘기레기’라는 용어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털 검색에 따르면 기레기는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에서 허위 사실과 과장된 부풀린 기사로 저널리즘의 수준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기자로서의 전문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사람과 그 사회적 현상을 지칭한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허쉬’는 여러 나쁜 언론계의 관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대표적으로 데스크가 일선 기자의 기사를 자신의 의도대로 고쳐 보도하기, 인턴을 뽑아 인터넷에 낚시성 기사 올리기, 인터넷 트래픽을 높이기 위한 선정적인 제목 달기 등이다.


아쉽게도 이 같은 관행들은 강화지역에서도 일부 확인할 수 있는 현상이다. 민원게시판의 게시물을 끌어와 답변 확인 대상도 아니면서 행정기관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비꼬거나, 민원 현장에 나선 공무원이 어떤 절차를 거쳐 현장에 나왔는지 알아보지도 않은 채 다른 일은 왜 하지 않냐고 비난하는 등 사실이 아닌 감정을 전달하는 행위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뜻하는 언론(言論)의 정의처럼, 특정 분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시도는 늘 있다.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실에 입각한 소식 전달인지, 보도가 어떤 의도를 감추고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특히 지역 언론은 언제나 지역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작은 소식 하나라도 면밀한 사실 확인을 거쳐, 독자들에게 투영(投影)되도록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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