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불나면 대피먼저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오피니언

칼럼기고 <기고>불나면 대피먼저

2021-02-09 11:05

<미추홀소방서 주안119안전센터 센터장 소방경 윤도길>


1년 중 가장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겨울철(12월~2월)이다. 건조한 기후로 인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는 경우도 많고 추운 날씨 인해 각종 화기 사용이 빈번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소방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슬로건을 집중 홍보 중에 있다.

화재발생 시 가장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은 인명피해라 할 수 있다. 2021년 1월 화재발생건수 147건 중 인명피해(부상)가 5명으로 결코 적지 않은 비율로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만일 우리 생활 속에서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생각을 잘 숙지할 수 있다면 이러한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과거에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초기 화재진압의 중요성만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초기소화보다는 대피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이다. 소방 서비스의 발전에 따라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의 밀도도 증가했고 화재발생지점으로의 출동 소요시간도 상대적으로 훨씬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행동요령 또한 수정되어 대피를 우선 권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또한 수정되어 대피를 우선 권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화재 발견 시 ‘불이야’ 하고 큰 소리로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동시에 화재경보 비상벨을 누르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되,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하도록 되어있으며, 불길 속을 통과할 시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고 낮은 자세로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는 화재 초기 소화가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정말 작은 불이 아니면 끄게 쉽지 않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먼저 대피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슬로건은 가정과 학교 등 우리의 생활 속에서 계속적으로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화재는 화재진압 전문가인 소방관에게 맡기고 대피를 먼저 생각하여 나 자신과 동료, 친구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금년에는 화재로 인한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인천광역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터넷 경인열린신문 (kiyln@daum.net)
저작권자(c) 인터넷 경인열린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오피니언 목록
게시물 검색


  • 인터넷 경인열린신문   등록번호 : 인천, 아 01579   등록일 : 2022.01.18   발행인 편집인 대표 : 김기헌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기헌
  • 주소 : (우)23041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중앙로 100 207호 희년빌딩   편집국 : 032-934-5750   팩스 : 032-934-5755   광고 구독신청 : 032-934-5751
  • 이메일 : kiyln@daum.net
  • 인터넷 경인열린신문의 모든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by kiyl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