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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거짓말은 꽃을 피우지만, 열매를 맺지는 못한다

2024-01-03 10:02

<발행인 현송 김기헌>


정치인의 거짓말은 사회를 혼란케 한다. 최근 정치권에서 대두되고 있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메가 서울 추진과 관련하여 서울과 접해있는 지자체들 사이에서도 찬반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김포시민들에게는 서울시민이 될 수 있다는 상상, 심리적 서울시민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만일에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거짓말이 될 수도 있으므로 김포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

 

허장성세(虛張聲勢) '외견만으로 위세를 부리거나 거만한 척하다'라는 의미로 겉모습만 강하게 보이려는 행동이나 태도를 설명할 때, 이 성어를 사용한다.


진나라 장군 선진이 오록성을 함락할 때의 이야기다. 춘추전국시대의 진나라 장군 선진은 위나라의 오록성을 공격하기 위해 주변에 수많은 진나라의 깃발을 꽂았다. 

 

그는 위나라가 약소국이어서 강대국의 침공을 두려워하리라 판단하여, 진나라의 군사력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여 쉽게 승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위나라 백성들은 멀리 꽂힌 진나라 깃발을 보고 두려워하며 도망갔고, 선진은 오록성을 쉽게 점령하였다는 고사에서 허장성세(虛張聲勢)가 유래됐다.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허장성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가식적이고 불성실한 태도로 주민들로부터 비판받게 된다.

 

진실과 성실함은 겉보기와 다르게 내면을 중요시 한다. 즉, 실력이 없으면서도 겉으로만 강한 척 부각시키는 이러한 태도를 보인다면 결국 신뢰를 잃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현대의 사회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으로, 겉모습과 내면의 실력 간의 괴리를 부각시킨다.

 

사회학에서 거짓말을 이렇게 분류한다. 악의가 없는 하얀 거짓말 화이트라이, 악의적이고 전혀 사실이 아닌 새빨간 거짓말 다운라이, 일부 정치인들이 입만 열면 내뱉는 거짓말인 블랙라이가 있다.

 

스페인 속담에 “거짓말은 꽃을 피우지만, 열매를 맺지는 못한다”라는 말은 정치인들의 거짓말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은 며칠만 지나면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인식하고 있는데, 정작 거짓말을 한 장본인은 일상적 거짓말에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거짓 없이 바르게 산다는 것이 모호하고 객관적이지도 않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문제로 정치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다면 그것은 그 언저리의 잉여 인간들이 활개 쳐서 우리를 혼돈에 빠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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