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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조한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2023-12-27 16:45

<前 강화덕신고교장, 통진고교장, 김포외고교장, 현 김포새마음경로대학장>


한해를 보내면서...


어제는 히스토리이고, 내일은 미스터리이고, 오늘은 해피 땡큐라고 합니다.


세월은 쏘아 논 화살 같다고 합니다.   


이천이십삼년도 지나가고 새로운 희망의 해 이천이십사년이 시작됩니다.


지난날을 후회하기보다는 새롭게 다가오는 새해에 희망을 갖어야 합니다.


지난 일 몇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는 김포 애기봉의 점등입니다. 애기봉은 북한이 바로 앞에 보이는 김포는 물론 한반도의 명소입니다.


옛날에 평양감사가 호란을 피하기 위해 사랑하는 애기 첩과 함께 남으로 피난하다가 애기만 강을 건너고 감사는 못건너고 생 이별을 하였답니다.


그 애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봉우리입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직접 돌아보시고 기념비석도 세워주셨다고 합니다.


그곳에 해마다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불빛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 북한 동포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주었는데 근래 들어 트리를 세우면 그곳은 물론 근처 마을까지 불바다를 만들겠다는 북한의 생떼를 못견뎌 중지하였습니다.


그때 그곳 트리 점등식에 축사를 하려고 갔다가 그냥 돌아온 씁쓸한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금년에 트리 점등식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둘째는 경상도 마산 창원에 있는 신신예식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례를 서 주셨다는 소식입니다.


신신예식장은 고 백낙삼 대표가 오십년간 만사천쌍의 주례를 무료로 서준 유서깊은 예식장입니다.


그곳에서 이십육년간 살던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에 한덕수총리께서 주례를 서 주셨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결혼식은 평생해로를 약속하는 의미로 신랑신부는 물론 양가의 가족들과 친지들이 모여서 백년가약을 하는 가장 성스러운 행사입니다.


그러던 것이 몇년전부터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이 못 모이니까 가족들끼리만 모여서 슬그머니 치루어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결혼식은 아주 아름답고 귀한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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