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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내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려고 할 때...

2023-12-21 10:30

<발행인 현송 김기헌>


우리 일상에서 치유와 화해의 길을 열어 주는 “비폭력과의 대화”란 제목의 유명한 책이 있어 추천하고자 한다. 

 

지은이 마셜B. 로젠버그는 국제적인 평화재단인 비폭력센터의 설립자로 미국 오하이주에서 태어났다.

 

1961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로 1960년대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학교 인종 통합 프로젝트에서 중재와 의사소통 방법을 가르치면서 비폭력교육(NVC)을 시작했다.

 

그가 1984년 설립한 NCVC는 500여명의 국제인증지도자를 배출했고, 세계에서 교육자, 정부 관리, 그리고 수많은 가족과 개인들에게 비폭력교육을 가르치고 그 실천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비폭력 대화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도록 우리를 이끌어주는 소통방법이다. 

 

우리의 마음 안에서 폭력이 가라앉고 본성인 연민으로 돌아간 상태로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자신의 느낌을 알아차리고, 느낌의 원인인 욕구를 의식함으로써 상대방과 연민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언어는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사람은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게 된다.

 

그런데 언어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다. 상대의 말이 의도와 다르게 전달하려는 내용보다는 도덕적인 판단을 앞서 하가나 비난하는 뉘앙스를 더 크게 느꼈을 때 일어난다.

 

따라서 잘못된 대화는 의도치 않게 서로를 오해하게 하고 결국에는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다시 말하면 비폭력 대화는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면서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표현하든 그 말 뒤에 있는 그 사람의 느낌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듣게 해주는 대화다.

 

비폭력 대화의 목적은 서로 공감하면서 질적인 인간관계를 이루는 것이다. 비폭력 대화에서는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마음과 마음으로 연결하여 모두의 욕구를 충족할 방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폭력은 언어폭력, 신체폭력 등 다양하다. 어떠한 폭력도 없는 비폭력 대화는 단순하지만, 우리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앞으로 우리는 내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려고 할 때, 상대방은 어떻게 받아드릴까? 

 

두 번, 세 번 생각하고 행동해야 우리의 삶이 건강해진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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