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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앙마트 문제 해결!!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2023-12-01 15:29

<발행인 현송 김기헌>


최근 들어 강화중앙마트 출입구와 관련하여 강화군과 민원 당사자 간에 연일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해결책은 묘연하다.

 

강화군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라는 입장이고, 민원 당사자는 행정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처지이다.

 

불가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법과 원칙을 거스르는 것이고, 행정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말이 맞는다는 걸 끝까지 증명해 보이려고 하면, 상대방의 말을 올바르게 받아들이지도 인정하지도 않게 되는 법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잘못되었으며,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먼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논쟁은 굉장히 넓은 범위의 ‘의견대립과 논리가 기반이 되는 대화’이다. 논쟁의 범주에 토론이 속해있지만, 논쟁이 토론될 수 있다는 생각은 오류가 있다. 

 

정해진 규칙과 상대에 대한 존중이 이루어진다면 당사자 간 토론이 될 수 있지만 제삼자가 개입을 하게 되면,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기에 십상이다.

 

제삼자가 개입함으로서 이해 당자간의 정치화로 갈등해결은 더욱 어렵게 되고, 반목과 대립 표출로 정치 사회적인 혼란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 수 있고,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스스로가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대화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때는 상대방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제시하는 의견과 대립하거나 혹은 다른 의견을 말하더라도,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상식선에서 대화해야지 처음부터 반박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인간은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잘 이해할 확률이 매우 낮다. 그러므로 처음엔 상대방의 말에서 옳다고 해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진심을 말해야 대화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면 서로 감정선이 평이해지고, 안정되어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고, 그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면, 분명히 요구사항에 대해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인간은 그런 동물이다.

 

강화군과 중앙마트 측에 제언하자면, 이제 더는 논쟁은 멈추고 강화군은 법과 원칙은 지키되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주고, 중앙마트 측은 정당한 강화군의 행정행위를 바꾸라 하지 말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처분을 인정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어느 방면에서 봐도 합리적인 해결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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