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사람은 남의 잘못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고친다..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오피니언

사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잘못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고친다..

2023-10-24 11:24

<발행인 현송 김기헌>


사자성어 타산지석[他山之石]!! 《시경(詩經)》의 <소아편(小雅篇)>에 나오는 말이다. 


남의 산에 있는 돌이라도 뜻으로 비록 다른 산에서 나는 거칠고 나쁜 돌이라도 숫돌로 쓰면 옥을 갈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이라도 자신의 지혜와 덕을 쌓는 데 도움이 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즉 다른 사람의 허물과 실패까지도 자신을 수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로, 남의 지식이나 경험을 통해 자신의 학습과 성장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남의 지식과 경험을 수용하고 학습함으로써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처럼 이 성어는 남들의 경험과 배움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이를 활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


시경 소아편에 나오는 그 시의 내용은 樂彼之園(낙피지원) 즐거운 저 동산에 爰有樹檀(원유수단) 박달나무 서 있고 其下維蘀(기하유탁) 그 아래에는 낙엽뿐이네. 他山之石 (타산지석) 다른 산에 있는 하찮은 돌이라도 可以爲錯(가이위착) 숫돌이 될 수 있다네.


이 구절에서 '돌’은 소인을 비유하고 있으며 '옥’은 군자를 비유하고 있다. 다른 산에서 나는 보잘것없는 돌이라도 자기의 옥(玉)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이다.


한자 풀이를 해보면, 他(타): 다름을 의미한다. 즉 남들을 나타내며, 남의 지식과 경험을 의미한다. 


山(산): 산을 의미한다. 산의 돌을 상징하며, 다른 산의 돌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之(지): ~의 의미가 있으며, 소유를 나타낸다. 이 성어에서는 '다른 산의 돌'이라는 소유를 의미한다. 


石(석): 돌을 의미한다. 지식이나 경험을 상징하며, 타산지석의 핵심 개념을 나타낸다.


겸손하게 남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편입시킴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타산지석”의 의미를 모르지는 않을 텐데, 왜! 우리는 깨닫지 못할까?


지금의 사회를 살면서 많이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말을 어떤 말투로 하느냐에 따라 그 내용이 전달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정치권이나 사회 전반에서 종종 마주하게 된다.


상대방에게 내 의견을 전달할 때에는 말투에서 거부감을 없애고, 진정성 있게 말하고 들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한 세상에 사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내 주장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이러한 부류들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상식 밖의 말과 행동을 한다. 



인터넷 경인열린신문 (kiyln@daum.net)
저작권자(c) 인터넷 경인열린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오피니언 목록
게시물 검색


  • 인터넷 경인열린신문   등록번호 : 인천, 아 01579   등록일 : 2022.01.18   발행인 편집인 대표 : 김기헌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기헌
  • 주소 : (우)23041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중앙로 100 207호 희년빌딩   편집국 : 032-934-5750   팩스 : 032-934-5755   광고 구독신청 : 032-934-5751
  • 이메일 : kiyln@daum.net
  • 인터넷 경인열린신문의 모든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by kiyl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