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 탓만 일삼는 요즘의 정치인들...
<발행인 현송 김기헌>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잘못이 있으면 즉시 고치라는 뜻이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잘못을 하며 산다.
한 가지 흠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잘못을 알고 난 후의 행동이다.
잘못된 줄 뻔히 알면서 이성적 판단을 놓쳐 버리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게 되는 것이다.
"진사패" 라는 사람이 공자(孔子)에게 물었다. 노나라의 소공이 예를 아는 사람입니까? 이에 공자는 그렇다고 말했다.
공자가 자리를 뜨자 "진사패" 는 마침 자리에 있던 제자 "무마기" 와 인사를 나눈 후 불만을 표시했다.
나는 공자께서 불편부당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오늘 보니 그게 아니군요. 노나라 소공은 오나라에서 자신과 성이 같은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아내 이름을 오맹자라고 불렀습니다. 이런 소공이 예를 안다고 말하면 예를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공자가 무마기를 통해 이 말을 전해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내가 잘못을 저지르면 주위 사람들이 나서서 지적을 해주니 말이다." <논어, 술이 편>
논어(論語) 학이(學而)편 8장 「군자는 신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학문을 익혀도 견고하지 못하다.
이 문장에서는 공자는 학자들에게 진지하고 존중하며, 정직과 성실을 소중히 여기고, 친구를 현명하게 선택하고, 기꺼이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진지하고 존중하십시오!! 공자는 학자들이 태도와 행동에 있어 진지하고 정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 정직과 성실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공자는 또한 학자들이 정직과 성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자질이 신뢰와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었습니다.
▲ 친구를 현명하게 선택하십시오!! 공자는 학자들에게 친구를 현명하게 선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하고 긍정적이며, 고양(高揚)시키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 기꺼이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십시오!! 공자는 학자들에게 기꺼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학습과 성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었습니다.
공자(孔子)의 이 모든 말은 학자뿐만 아니라, 특히 남 탓만 일삼는 요즘의 정치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사람은 잘못한 후 그것을 고치는 사람과 고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지만, 잘못을 한 사람과 잘못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지는 않는다.
인터넷 경인열린신문 (kiyl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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