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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기고】 근시안적인 주차장 조성 비판에 유감(遺憾)

2023-07-04 12:55

<강화군청 경제교통과장 윤지영>


주차난 획기적 해소!.. 강화군 주차장 조성사업- 


강화군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대대적인 주차장 조성사업은 강화군민이 인정하는 성공적 사업 중의 하나다. 단연코 주차장 조성사업이 성공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지난해 말 실시한 군정 만족도 조사에서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이 제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2017년 6월 우리나라에서 스물두 번째로 큰 섬인 석모도에 길이 1.5km, 폭 12m, 왕복 2차선의 석모대교가 개통됐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방문을 꺼리던 수많은 관광객들이 석모도의 수려한 자연경관, 3대 해상 관음성지 중 하나인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미네랄 온천 등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기 시작했다. 석모도는 명실상부 수도권 도서지역 관광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석모대교 설계 당시 용역사(KDI)가 예측한 1일 차량 이용 대수는 3,464대였으나, 실제로 개통하고 보니 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의 수는 예측의 세배가 넘는 11,000여 대로 나타났다.


당시 보문사 등 주요 관광지 주변은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인하여 도로 정체는 물론 관광지 주변이 주차장화 되는 등 엄청난 불편이 야기됐다. 불편을 토로하는 주민들의 주차장 확충 요구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우리 군에서는 매음리 일대 주요 관광지의 주차장 확충을 위해 2018년,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78면의 「매음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에도 석모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계속 늘어났고, 추가 주차장 조성을 위해 여러 국비 공모사업을 검토하였으며 「국토교통부 생활 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2020년 국비를 포함한 25억 원을 투입하여 2020년 말 매음리 공영주차장과 매음리 제1공영주차장(이하 ‘매음리 주차장’이라 칭함)을 준공했다.


현재 매음리 주차장은 관광지 주변 주차장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관광객 수가 예전 석모대교 개통 시기보다는 다소 주춤하여 주차장 활용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또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시기인 봄, 가을, 주말을 제외하면 이용객들이 많지 않은 수준이라 현재는 주말에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여느 관광지의 주차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모 언론에서는 매음리 주차장, 석모대교 만남의 광장 주차장 등을 두고 이런 전후 사정은 전혀 등한시한 채 수요예측을 잘못해 불필요한 주차장을 조성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지금 당장 주차장 활용도가 낮다고 불필요한 주차장을 조성했다며 문제 삼으면 안 된다. 석모도의 관광지로서의 숨은 잠재력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외면한 근시안적인 발상이라 할 수 있다.


지난 5월 KT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석모도는 강화군 관광지별 소비액 순위에서 면 단위 중 1위로 나타났다. 


전월인 4월 대비 11% 이상 소비액이 상승했으며, 관광객 수도 전월대비 8.46%가 증가하는 등 관광 동향은 예전 호황기 수준을 향해 점점 회복해가고 있다. 


매음리 주차장은 힘들고 지친 심신을 달래러 강화를 향해 달려온 도시민들이 바다 경관을 바라보며 석모대교를 시원하게 달려 도착한 석모도에서 편안하게 주차하고 여가를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잘 준비된 시설이다. 


강화군은 앞으로도 석모도뿐만 아니라 관광지 어디에서도 주차장 부족 등으로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주차장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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