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초, 음악과 함께 성장한 유현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 맞아 > 교육

전교생,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학교 축제- 

김포교육지원청 유현초등학교(교장 강준희)에서 1일 저녁, 유현오케스트라의 제7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유현오케스트라는 2014년 창단하여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십 년 동안 김소영 지휘자의 지도 아래 꾸준히 성장, 발전한 유현오케스트라는 등굣길 음악회, 정기연주회, 김포어울림한마당 참여 등으로 음악으로 주변과 소통하고 실력을 키워왔으며, 코로나 기간에도 연습을 쉬지 않고 청소년오케스트라 최초로 ‘랜선 합주’를 도전하기도 했다. 

유현초 강당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재학생들과 학부모들로 200석이 넘는 객석을 가득 채웠다. 

오프닝 무대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카르멘 서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두 주인공이 부르는 노래인 `축배의 노래‘, 소몰이 축제를 모티브로 한 ‘Cattle Drive’를 선보였다. 

창단 10주년을 축하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무대였다. 오케스트라 졸업생들의 찬조 공연과 협연 무대도 이어졌다. 

풍무중, 양도중, 풍무고에 다니는 선배 단원들뿐 아니라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된 1기 졸업생과 본교 교장 선생님까지 참여하여 영화 OST, 바흐의 곡, 왈츠 등의 재미있고 독특한 무대를 펼쳤다. 

졸업한 중,고등학생 단원들은 방과후에 시간을 쪼개어 연습에 참여하였으며, 타자기로 협연한 교장 선생님은 2주 동안 단원들의 아침 연습 시간에 함께 했다고 한다. 

마지막 순서로 유현오케스트라가 매년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스크린 뮤직도 펼쳐졌다.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펼쳐지는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는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몰입감과 긴장감을 더했다. 유현오케스트라의 스크린뮤직은 김포어울림한마당 공연에서도 매년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단원 소개 영상으로 시작하여 연습 영상, 축하 인터뷰 등 다채로운 영상으로 인해 볼거리와 재미가 더해진 연주회였다. 

사회를 맡은 이은진 문화예술 부장교사는 수준 높은 연주와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무대였다고 했다. 

드럼을 맡은 4학년 김휘서 단원 어린이는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일찍 등교하는 것은 피곤했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소리가 좋아져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끝까지 즐길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관객들의 환호성과 함께한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는 앵콜곡 ’사랑의 기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강준희 교장은 “아침 연습 시간에 참여하면서 단원 어린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에서 희망 가득한 미래를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더욱 멋진 오케스트라로 발전해 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유현오케스트라는 12월에도 크리스마스 등굣길 음악회와 실력을 키우는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