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초, 놀이를 통해 인성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다! > 교육

인성 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져가고 있는 요즘 보름초등학교(교장 이경자)에서 인성 교육의 도구로 ‘놀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보름초등학교 5학년 6반 강아롬 교사의 교실이다.

학생들은 학급에서 놀이를 하며 서로 존중하고 협력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야 하는지를 체득할 수 있다. 

특별히 강교사가 중시하는 것은 ‘감정’이다. 학생들은 놀이를 하며 어우러지는 가운데 행복, 기쁨, 슬픔, 분노, 좌절 등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갈등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물론, 갈등이 갈등만으로 그친다면 배울 수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학생들은 갈등을 경험했을 때, 자신의 감정과 관점을 이야기 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화해하고 조정하는 시간을 가진다. 

강교사 인성 놀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놀이 그 자체보다는 그 이후에 이루어지는 대화와 관계 회복의 과정에 있다.

학생들은 놀이를 통해 감정을 조정하는 방법, 친구와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배울 뿐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 또한 기르고 있다. 

학생들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놀이상황에서 전략을 짜서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놀이 중심 인성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놀이 중심 인성 교육을 받은 뒤로, 일방적인 자기주장을 펼치기보다 상황이나 분위기를 보며 가족간의 의견을 조율하려고 한다,공감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놀이 중심 인성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이 학교 오기를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이경자 교장은 "놀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고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운다. 앞으로도 특색 있는 수업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