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초, 사제동행 축구대회를 통해 스승과 제자 간 소통 > 교육

김포교육지원청 고창초등학교(교장 성상원)가 2일 오전 8시 교내 운동장에서 사제동행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승과 제자 간 친밀감을 쌓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자치회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교사팀 대 6학년 대표팀의 경기로 진행됐다.

학생자치회가 모집한 학생 및 선생님 100여 명의 열띤 응원과 함께 경기 시작 5분 만에 체육 선생님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가운데 백종서 선생님이 그대로 밀어 넣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 후, 6학년 4반 김도원 학생의 대각선 슛으로 전반전이 1대1로 끝이 났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공격 속도를 더욱더 끌어올렸으나,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때, 교장선생님의 회심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갈라 교사팀이 2대1로 앞서갔다. 

이후 6학년 대표팀의 맹공과 함께 6학년 2반 김벼리 학생의 낮고 강한 슛이 왼쪽 골대를 통과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일진일퇴를 거듭한 양 팀은 결국 추가 득점 없이 2-2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경기 후 6학년 대표팀은 교장 선생님이 준비한 아이스크림을 손에 쥐고 “선생님과 운동장에서 마음껏 운동하니 너무 즐겁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고창초등학교 성상원 교장은 “축구 경기를 통해 바람직한 청소년문화를 만들고 심신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방송반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고창초 유튜브에 생방송으로 중계되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았으며, 경기 영상은 고창초 유튜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