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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정족산성진지 복원해 호국역사관으로 활용”

2023-08-21 12:41

김우웅 원장 “진사·동·서 포량고 복원 필요” 주장-

‘정족산성 진지 역사적 가치 재조명’ 세미나 성료-

역사학·고고학·건축학·문화재학 다양한 전문가 참여-


정족산성진지를 복원·정비하여 호국역사관 및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장은 지난 8월 18일 강화 전등사 전등각에서 개최된 ‘강화 정족산성 진지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주제 학술세미나에서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 논문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우웅 원장은 “정족산성 진지의 진사, 동·서 포량고, 대문을 복원하고, 내사, 북 포량고 1, 2, 신당, 하인청, 건물지, 담장시설, 배수시설을 정비해야 한다”며 “진사, 동·서 포량고는 복원하여 호국역사관으로 활용하되 호국역사관은 정족산성, 정족산사고, 정족산성진 및 전등사의 역사, 발굴조사 기록 및 유물 전시, 수장 공간으로 쓰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우웅 원장은 또한 “향후 정족산 사고에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 원본의 반환이나 영인본의 보관을 가정한다면, 현재 정족산사고에 보관 중인 『묘법연화경』 목판 104매를 이전, 보관할 수 있을 것”이며 “진사 앞마당은 각종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신웅주 조선대 교수는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복원 고찰’ 논문 발표를 통해 “2008~2009년에 시행된 발굴조사 자료는 강화도지도의 검증과정을 거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한 자료”라며 “지도상에 그려진 건물들이 발굴조사 결과 실제 건물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신웅주 교수는 이어 “강화 정족산성진 내에 있었던 건물들은 군사시설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헌에서도 정족창이 1784년에 건립됐고, 1828년(순조 28)에 이전의 4~5칸 규모를 크게 확장됐다고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최종규 한울문화재연구원 원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의의’, 박미화 수도문물연구원 유물관리팀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출토유물 특징’,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성격과 역사적 가치’, 신웅주 조선대 교수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복원 고찰’,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장의 ‘강화 정족산성진지의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진 뒤 백종호 한국교통대 교수의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이천우 문화재청 전문위원, 현남주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황보경 세종대박물관 학예주임, 안선호 원광대 교수, 안대환 충북대 교수가 참여했다. 


한편 학술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가 정족산성 진지 복원의 사료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길 바라며, 나아가서는 전등사 다시 정족산사고의 수호사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선정족산사고본 실록 등이 환지본처(還至本處)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천호 강화군수의 축사를 대독한 이태산 부군수는 “이번 세미나가 정족산성진지의 복원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며 “세미나에 참석하신 발표자 여러분들의 고견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강화군청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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