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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김포시 힘 있는 여당 선출직 공직자들 “이런 일 해내라 뽑았더니” 결국 김포시민이 나섰다

2021-06-05 16:16

정부 GTX-D 노선발표“현실감 없는 탁상정책” 김포시민 정부여당에 큰 배신감

 

지난 422일 국토부가 서부권 수도권광역급행열차 GTX-D 노선이 대폭 축소된 계획 발표에 김포시 주민들의 반발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는 원안인 김포 검단을 거쳐 서울 강남으로 연결 될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국토부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GTX-D 노선은 김포(장기)~부천종합운동장 까지 운행하는 계획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당초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제안했고, 경기도는 김포에서 검단을 지나 강남과 하남을 잇는 68km 길이 노선을 요청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인천과 경기도의 제안이 모두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국토부는 GTX-D 노선이 경기, 인천의 요구()보다 대폭 축소된 이유로 10조원 이상의 사업비 필요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9호선과 노선이 중복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GTX-A,B,C 노선은 모두 서울을 통과하는데 GTX-D는 현실 반영을 전혀못한 한심한 탁상정책이며 차별이다.

이에 반해 한강 너머 마주한 이웃 도시 같은 서부권 2기 신도시 파주운정신도시는 GTX-A 수혜지역이며, 서울로 이어지는 고속화도로가 자유로와 제2자유로 까지 개통한 상태다.

서울을 잇는 교통 편의성에서 김포와는 차이가 크다.

또한 3기 신도시인 창릉과 왕숙에도 신도시 개발 이전 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정책을 미리 세운다며 GTX가 들어온다고 한다.

인구 50만이 육박하는 서울 인접 도시 중에 서울직결 철도가 없는 도시는 김포가 유일하다.

김포시민은 출퇴근 교통지옥을 여지껏 버텼으며, 이제야 차별된 현실 속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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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을 연결하는 소위 김부선은 20km 정도로 광역급행열차라 부를 수도 없는 수준이다. 김포에서 부천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 가량에서 15분으로 줄어든다고 하는데 굳이 이렇게 돌아서 서울로 가라는 것 자체가 억지로 보인다.

현재 김포시의 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장 등 고위선출직공직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김포시민은 이러한 숙원사업을 이루기 위해 힘 있는 정부 여당을 외치던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했다.

그래서 더욱 시민들은 시장과 의원들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은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

이에 김포, 검단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외로 거세지자 정치권에서 재검토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검단, 김포는 최근 20~30대 인구가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반발이 가장 거센 김포시의 평균 연령은 39.7세로 젊은 층 인구가 높은 도시인데 이 연령층은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라 할 수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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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와 시민은 뜻을 이루기 위해 정하영 시장 등 김포 선출직 공직자들이 공동행동에 나섰으며 정부비판 1인시위, 범시민서명운동, 청와대국민청원, 시민단체차량시위, 촛불문화재 등을 벌이며 GTX-D 강남직결과 서울5호선 연장 최종 발표가 나는 날까지 요구해 나갈 것이다.

또한 520일 김포, 부천, 강동, 하남시는 부천종합운동장역 광장에서 GTX-D 원안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유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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