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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기고> [간(肝)의 날] 당신의 간은 건강하신가요?

2022-10-19 16:03

<홍은희 원장>


간암 위험군은 정기적 진단 검사와 간(肝)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이 중요해- 


10월 20일은 대한간학회가 건강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하고자 제정한 ‘간의 날(LiverDay)’이다. 


간에 대한 일반상식과 우리나라 간질환 현황에 대해 알아 보자.


간(肝)의 주요 기능

간은 횡경막 바로 밑, 겉으로 보았을 때 오른쪽 젖가슴 아래에 있는 갈비뼈의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다. 탄수화물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작용 및 살균 작용 등 다수의 대사작용을 담당하고 있다.


침묵의 장기 간(肝)

약 3,000억개가 넘는 간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70%이상이 손상되어도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아‘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간질환 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로, 전신쇠약, 식용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우측 상복부의 둔탁한 통증 등이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간질환에만 나타나는 특이 증상이 아니므로 증상에만 의존하면 안된다.


주요 간(肝)질환 ·바이러스성 간염

간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간세포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성 간염으로는 A형, B형, C형 간염이 있다.


특히, B형 간염은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의 필수항목으로, 대부분의 직장 내 건강검진 검사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B형 간염은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예방은 가능하므로 검사 결과 B형 간염 표면 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고,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인 경우는 3~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통해 혈중 바이러스 수치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B형 간염도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간경변증

간염 바이러스나 술 등에 의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어 섬유화가 진행되고, 재생결절들이 생기면서 간의 점진적인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국내 간경변증 환자의 70~80%는 B형 간염 바이러스로, 10~15%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나머지는 알코올의 과다섭취와 기타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간암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으로 정확한 명칭은 간세포암종이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만성 간질환 또는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으면 간암이 생길 위험이 특히 높다.

간암은 간 질환의 최종 단계로 볼 수 있으며 상당 부분 암이 진행되었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간암이 생길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여성 1주일에 소주 1병, 남성 1주일에 소주 2병 이하 기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단순히 지방만 끼어 있거나 간세포 손상은 없는 가벼운 지방간,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지방간염 등이 있다. 대부분의 지방간은 가벼운 병이지만, 심한 지방간 환자 4명 중 1명은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므로 체중감량, 식사요법, 유산소 운동 등의 건강 생활수칙을 준수하며 치료해야 하겠다.


알코올성 간질환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술에 의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 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g이하(소주 2~3잔에 해당), 여성은 하루 10g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다. 하지만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므로, 알코올성 간질환을 가진 환자는 금주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


간(肝) 진단을 위한 검사

간질환은 병력, 문진, 시진, 청진, 촉진, 타진 등의 진찰 소견의 종합과 혈액검사, 간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등의 영상학적 검사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홍은희 원장은 “간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는 이미 진행된 단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모르고 건강검진을 받다가 간경변증이나 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따라서 “간암이 생길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간을 위해 불필요한 약 주의, 지나친 음주 자제,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정상 체중 유지와 적절한 운동 등 일상 속 건강 수칙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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