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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기고>좋은 미생물로 강화농산물 품질 쑤욱~

2020-12-23 15:53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 하재임>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여느 때보다 늘어나고 있다.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업에서도 화학비료나 농약보다는 퇴비나 유기물 비료를 이용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자 하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농약이나 비료의 역할도 하면서 환경을 지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진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로 우리가 사는 지구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는데 특히 토양 중에 많이 살고 있다. 


특히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이엠(EM: effective microorganisms)이라고 부르는데, 농업용 이엠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여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병해충을 감소시키며 악취를 제거하고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기도 한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1년부터 작물재배나 축산에 효과가 입증된 미생물 4종을 주2회(화, 목) 40리터씩 농가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퇴비의 분해를 촉진하여 토양을 떼알구조로 만들어서 토양환경을 좋게 하는 고초균, 가축 사료에 혼합하면 좋은 유산균, 식물의 영양분이면서 악취제거 및 독성을 제거하는 광합성균,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효모균 등으로 농가가 용도 및 목적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2020년 3월부터는 축산농가에서 가축분뇨를 배출할 때는 반드시 검사를 통해 부숙이 일정기준 진행된 것만 농경지에 퇴비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부숙을 촉진하는 미생물을 활용하면 좋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받은 미생물은 잎에는 물로 1,000배, 뿌리에는 500배로 희석해서 주는데 고농도로 주면 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희석 비율을 맞추어 준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는 것보다 일정량을 규칙적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살아있는 생물이므로 절대로 농약과 섞어 쓰지 말아야한다. 


가급적 분양받은 즉시 사용하는데 남을 경우 5℃에서 냉장보관하면 한 달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미생물은 건조한 환경에 약하기 때문에 해가 뜨거나 질 무렵에 살포하는 것이 좋고 비온 후 땅이 축축할 때 뿌려주면 효과가 더욱 좋다.
 

미생물을 작물재배나 축산에 처음 사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농지원부를 지참하고 미생물을 받아갈 수 있는 깨끗한 통을 준비하여 분양하는 날짜에 농업기술센터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농지원부가 없는 일반인도 일주일에 5리터까지 분양을 받을 수 있으므로 베란다 등을 이용한 가정원예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분양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농번기에는 미생물 일찍 소진될 수 있으므로 전화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새해에는 농업 미생물을 적극 활용하여 농약이나 비료 등에 드는 농업경영비도 줄이고 농산물 안전성도 높이고 품질도 뛰어난 강화 농산물이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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