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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강화군민들은 이웃 김포를 보고 느끼는 것이 없는가!”

2022-05-23 10:39

<발행인 현송 김기헌>


오는 6월 1일 실시 되는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요구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유능한 인물이 당선돼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삶이 나아지는 강화”로 발전시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포시는 1995년 지방 자치 시대가 시작되면서 급속도로 지역발전이 이루어졌다. 지금은 인구 50만 시대를 열면서 전국에서 어느 시·군에게도 뒤지지 않는 도농 복합 도시로 우뚝 섰다.


이웃 김포는 자급자족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자체장과 공무원,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지금의 김포시를 만들어냈다.


그럼 강화군의 지자체장과 공무원, 군민들은 어떠했는가. 한 마디로 김포시와 비교하면 30년은 뒤떨어진 퇴보의 길을 함께했다.


30여 년 전만 해도 강화의 인구나 김포의 인구가 비슷했다. 그 이전에는 속된말로 강화 땅 1평을 팔면 김포 땅 3평을 살 수 있다는 속설이 있었고, 강화군 공무원 1명과 김포군 공무원 3명을 바꾸지 않는다는 자부심도 있었다.


또, 강화대교가 끊어져도 3년은 먹고 산다는 말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강화는 어떠한가.


김포시는 인구 50만을 자랑하는 도시가 되었고, 강화군은 인구 7만도 안 되는 초라한 시골로 전락해 강화군 자체가 소멸하여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강화는 김포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사면이 바다로 된 조망권과 볼거리에 농·수·축산물 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김포를 넘어서는 것은 지자체장과 공무원, 군민들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강화의 변화를 바란다면, 이번 선거에서 유능한 인재를 뽑는 것이다. 정당 따위는 따지지 말자. 

 

정당의 후보든, 무소속 후보든 가리지 말고, 누가 더 강화의 발전을 조속히 이루어낼 인물인가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우리의 삶을 책임지는 지도자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능력과 역량을 갖춘 후보에게 투표하자.


왜냐하면, 유권자들이 후보의 자질과 능력, 정책과 공약을 중심으로 투표를 하는 것이 지방화 시대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기본적인 권리이고, 의무이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의 리더로 누굴 선택할지는 유권자의 몫이다. 누가 양의 가면을 쓴 후보인지, 누가 지역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있는 후보인지 눈여겨봐야 한다.


정당이나 보수, 진보 따위는 우리와 아무 상관도 없다. 정당은 구태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편을 갈라놓고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하는 것이다.


이제 마음의 결정을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의 우리보다는 후손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강화의 미래를 만들어낼 인물이 누구인지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선택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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