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군, 건전한 음주문화조성을 위한 시범마을 조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감으로 인해 술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동안 강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된 알코올중독 상담자는 278명으로 전년 상반기(99명)보다 2.8배 늘었다. 278명 중 알코올사용장애 고위험군은 총 35명에 해당 되었으며, 35명 중 17명(49%)은 다른 중증정신질환이나 자살사고를 가지고 있거나 심각한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과 취약한 지지체계로 인해 정신건강서비스를 거부한 채 지역사회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이에 강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강화군의 알코올중독자 치료 및 관리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건전한 음주문화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중증 알코올 중독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개입 체계 구축(민관협력 중독예방위원회 구성) ▶지역 특성 반영 알코올 중독사업 계획 수립(일반 군민 대상 중독인식개선) ▶상담·치료·재활 및 자원연계(병원-센터 기반) 등이다.
시범마을 선정기준은 2021년 의뢰된 알코올중독 고위험군 지역별 분류 현황이 반영되었으며, 그 결과 강화읍 신문리(여인숙 등 밀집지역)와 하점면 창후리로 선정되었다. 지난 30일 진행된 ‘하점면 중독예방위원회’에서는 민관 대표로 구성된 중독예방위원, 정신의학과 전 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참여한 가운데 하점면의 알코올 중독관리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추진계획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하점면 창후리에는 알코올중독의 치료기관으로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강화군 유일한 정신과 전문병원(해주병원)이 위치 하고 있어, 지역사회통합 ‘알코올치료·재활모델’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강화군의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산하고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우울⸱불안⸱알코올) ▲무료 전문의 상담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 ▲치료⸱서비스연계 ▲정신건강 교육 등 여러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관련 내용에 대한 모든 문의는 강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032-932-4093)로 전화해 주시면 됩니다.
※ 코로나로 인한 심리상담이나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상담전화(1393), 24시간 정신건강상담(1577-0199), 온라인 심리지원 마음링크(http://ghmhc.or.kr)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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